제목을 2분간 각잡고 고민했으나 도무지 생각이 나질않음

뭐로 운을 뗄까 2분간 각잡고 고민했으나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너무 생각을 안하고 살았더니 뇌주름이 절로 펴진듯...
에이 잡담에 제목은 뭐고 운은 또 뭐야 ㅗㅗ 그냥 싸지르면 그만이지

사실 수능점수도 공부를 게을리 했더니 개판이고 집안사정도 개판이고 왠지 기분도 울적지근했는데
무릇 사람은 욕망을 따라 살 길을 내는법-_-; 드라마 두편 맛나게 보고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도 생기니
언제그랬냐는듯 또 무사태평한 마음이 됨. 주변 친척이나 같은 가족을 둘러보아도 이런 낙천병을 가진 사람이 ㅇ벗는거 가튼데 대체 나의 이 백해무익한 태평함은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그러고 보니 아부지가 쟤는 (남걱정따위 안하는)이기적인 놈이라고 뒷다마를 까셨다든데 헐 오입질하는 처지에 어따대고 뒷말을. 그런데 과연 저는 이기적인 놈이 맞으니 앞으로도 일단 나만 즐거우면된다는 마인드로 노력하겠읍니다 야호!
그런 의미에서 최근 본거 감상이나. 난 어쩔수 없는 씹더쿠라 그런지 내얘기보다 본거 얘기하는게 재밌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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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유혹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 아내의유혹과 자매품이라 하기 미안할 정도. 물론 막장인건 변함없지만..
아유가 범접할수 없는 막장이었던건 주5일 방영이라는 빡센 일정 때문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 차이가 많이남.
아무튼 재밌다능 근데 남주승 역으로 나오는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박성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릐얼 박성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랑 같이 보다가 "야 저사람 누구 닮지 않았냐?" ""박성광!!!""" 하고 동시에 외치며 마구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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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유 보고 소파에서 일어나기 귀찮아서 간만에 선덕여왕을 봤는데 헐 재밌네.
미실 죽은 후로 재미없을 줄 알았더니... 사실 미실의 난 진도나갈때도 별로 재미는 없어씀.
내가 컴하거나 딴거하면서 대충 본거라 정확히 딱 집어 말하진 못하는데 선덕여왕은 어느 부분을 기점으로 해서 재미없어졌음. 아니 일정하게 그래프를 그린다기보단 재미 없다가 있다가 없다가 있다가 이런느낌? 근데 오늘은 재밌네여.
김춘추는 처음 나올 땐 순진빵인 척하지만 사실 속이 검은 놈...처럼 나왔다가 떡만이 옆에 붙어서 걍 딱가리되고
비담은 처음 나올 땐 맛이 간 놈처럼 나왔는데 사실 맛이 간게 맞는..놈으로 나왔다가 떡만이를 향한 짝사랑에 빠져 갑자기 순한맛 병신이 되더니 오늘 다시보니 둘다 초반에 근접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맘에들어씀. 퀘스트 주는 알피지형 게임같다느니 역사강간 쩐다느니 하지만 어쨌든 재미는 있는 드라마고, 그 재미의 근원이 캐릭터성과 인물들간의 관계에 있는만큼 캐릭터성이랑 갈등관계만 잘 살려줘도 확 재미가 살아나네여.
미남이시네여 정주행도 끝낫것다 이참에 정주행이 하고 싶어지는데 한번....아니다 너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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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말하는 비담-떡만 라인은 마치 불멸으 이순신에서 순신이와 원균을 절친으로 설정한 듯한...해신에서 장보고와 염문이를 연적으로 설정한 듯한.......그런 아득한 스멜을 느꼈는데다가 대체 언제부터 왜 어느 포인트에서 비담이 떡만이를 좆아하게된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가 않어 별로였는데, 오늘 떡만이가 홀로서는 왕 드립 치고 비담이 그런 떡만이를 끌어안는 장면에서 헐 쫌 발림. 아니 좀 많이 발림;; 내가 로맨스만 보면 손발이 오그라지는 사람만 아니었어도 오늘부터 비담떡만을 열시미 밀었을듯.

근데 월야란 놈 얘는 대체 뭐임??????
가야부흥운동의 중심이었던 김유신이가 가야는 죽었어! 이제 없어! 드립을 치자 열받은 월야와 곰아저씨(이름모름)가 에라이 이런 더러운 배신자 새퀴가 하는 눈빛으로 김유신을 노려보는 장면......이어야 하는데 월야으 눈빛이 너무 애절하여 가야싸움을 하는지 치정싸움을 하는지 알수가 ㅇ벗었음 난 내눈이 원체 썩었으니 ㅉㅉ 하고 치웠는데 옆의 동생 왈
"눈 좀 봐 왜저래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쫌있으면 말해봐. 폐하야 나야!!!! 이럴거 같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서 뒤집어 짐ㅋㅋㅋㅋㅋ 그러쿠나 순수한 눈으로 봐도 게이게이한 거엿쿠나
건 그렇고 월야가 왕자라던디 그럼 얘를 왕으로 세우자고 해야하는거 아닌감 왜 유신을 왕으로 세우려 하지. 흠 제대루 안봐서 모르겠다 역시 정주행을..............너무 길지만 그간 본 장면에선 4배속으로 돌려가면서 보면 될듯.......아..앙대!

만약 며칠째 연락업ㅂ이 잠수하면 또 하나티비로 정주행 하고 있겠거니 하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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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이시네여를 드뎌 14화까지 다봤음.
남장여자에 홀려서 봤는데 의외로 잘 만든 드라마라 놀랐음. 설정상 오글한 부분이 많긴 한데 '지들딴엔 진지한데 보는 나는 오글오글'이 아닌 의도된 오글거림이었고 대사나 행동이나 소품 등이 디테일하게 조율이 잘되어 있더라. 그리고 무척 웃김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메이드 인 홍자매던데 그래서 일케 웃기남. ㅋㅋㅋㅋ
웃음유발요인의 90%는 장근석이 맡은 캐릭터에서 나오는데 으앜 이거 진국이넼ㅋㅋㅋ 츤데레 쩜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개그도 개그지만 지상파 트렌디 드라마에서 이런 황금비율의 츤데레 캐릭터를 보다니... 하긴 강마에를 만든 홍자매니까.(만들고 열심히 깨부숴먹었지만) 장근석의 허세 이미지가 배역에 딱 들어맞고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맛깔나는 허세연기를 해서 더 빛이 나는거 같다는. 헐 딴짓하다가 너무 밤이 깊어서 일단 중셉을



이어지는 내용

by 살모넬라 | 2009/11/25 03:42 | 감상 | 트랙백 | 덧글(21)

요즘 대세라는 돼지토끼

뒹굴뒹굴

빈둥빈둥
귀엽게 생겼지만 잘보면 싸다 만 똥 두덩어리가 뒷다리에 붙어 있는 모습을.......우웩....
가끔 요렇게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볼 때가 있다. 아마 창에 희미하게 비치는 자기 모습을 보는듯.
외로운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베란다 문 여니까 좋아라 뛰쳐나감. 창밖의 베란다를 하염없이 보고 있던 것이었다-_-; 민망...
근데 진짜 외로운 것도 같다.

무튼 우리 톢끼가 좀 귀여움... 귤을 주면 잘먹음...
야성의 돼지토끼

by 살모넬라 | 2009/11/23 01:59 | 트랙백 | 덧글(12)

김치냉장고에 넣었더니 귤이 너무 차가와 먹을수가 없네

새로 쓰기 귀찮어서 앞에꺼 지우고 여따 씀 ㅎ
아오 공부하기 시러서(라고 할만큼 하지도 않았지만) 뻘글이나 싸려고 창을 켰는데
뻘글 싸기도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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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횽이 준 빤따스띡을 그저께 드뎌 다읽었당.
제대로 본건 렛츠리뷰로 받았던 한 권밖에 없어 몰랐는데, 소설 진짜 많이 실려있구나; 꽤 두터운 편인 잡지의 4/5 정도가 소설과 만화고 나머지가 기사. 근데 기사도 양이 결코 적은 편은 아니고 내용도 꽤 충실한 편이다. 장르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FBI를 직접 들여다보자! 면서 미국 FBI 창립기념행사를 방문하기도 하고ㅋㅋ 잡지 사정이 어려워지고 계간이 되면서 이런 식의 발품파는 기사는 없어진듯 하지만 그밖에도 괜찮은 기사가 많음. 가끔 관심가는 기사 있을때 서점 가판대서 그 기사만 읽어보고 그랬는데 요런 알찬 잡지인 줄 알았음 사서볼걸; 찾아보니 없어진 건 아니고 계간지로 계속 나오고 있구낭. 앞으론 꼬박꼬박 봐야지.
소설은 실비와 브루노 빼고 다 봤는데 거진 다 맘에드네영 특히 [라비린스]가 왠지 재미없어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발랄한 스페이스 오페라라 졸 웃으면서 봐따. 이거 전편이 정발된 적 있다고 써있긴 한데 시기로 봐선 절판됐을듯...

젤라즈니의 [그림자 잭]도 재밌게 보긴 했는데 이거 뭔가 양판소스럽지 않냐능? 글투나 단어 같은게 고풍스러워서 그렇지 내용은 '알고보면 졸라짱 쎈, 마음속에 간직한 사랑하는 그녀도 있는(근데 로잘리한테도 같이살자고 꼬심. 문어발이라니 더더욱 양판소의 풍미가..) 싸나이 잭의 복수와 배신, 그 기나긴 여정!!' 이거잖아여. 아니다 이 아저씨 장편 패턴이 원래 이렇던가.... 하지만 수다쟁이 꽃돌이가 아닌 과묵한 마초맨이 주인공이라 싼티가 안나지롱. 암튼 재밌긴 했는데 일러스트 구림-_-; 글고 원문이 그런 건지 번역자가 그리 번역한 건지, 잭은 항상 반말쓰고 여자들은 항상 존댓말이라 좀 짜잉남. 하긴 다른 책도 다 그렇더만...
암튼 중셉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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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타스띡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작품은 [우편번호 133-093]이란 단편 만화여따.
서점에서 일하는 여자는 애인이랑 헤어졌다. 근데 예전에 시나리오를 완성하면 젤 먼저 그(그녀?)에게 보여주기로 약속을 했었다. 그래서 소포를 부친다. 하지만 사실 여자의 책상 위 흰종이와 소포종이는 서로 좋아하는 관계임. 종이지만 만화니까 사랑도 하고 말도 한당. 암튼 소포종이는 그렇게 떠나고 흰종이는 기다릴거라 한다. 얼마 후 소포가 반송되고, 여자는 의자에 엎디어 울고, 돌아온 소포종이는 그 사이 변색되고 찢겨져 버린 흰종이의 잔해를 발견한다. 절망하여 재가 된 소포종이를 여자가 끌어안고 재는 바람을 타고 집안을 휘휘 돌다가 창밖으로 날아간다. 참 별 내용 없는 만화인데 처음 볼때도 울컥 슬펐고 두 번째 볼때도 슬펐다. 시발 왜 슬프지...
두번째로 보면서 처음엔 그냥 넘겼던 장면이 눈에 뜨였다. 여자가 잿더미가 된 소포종이를 끌어안는 컷. 종이든 여자든 서로의 사정 따위 모른다. 둘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여자는 헤어져서 절망하고 종이는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만날 수가 업ㅂ어서 절망한다. 어떤 관계도 공통점도 없이 둘 다 끔찍하게 슬퍼한다는 것만 같을 뿐인데 여자가 잿더미를 끌어안는 순간 (공유라고 부르든, 이해라고 부르든) 그런 것들이 다 한덩어리가 된다.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인과 관계도 없는, 영화에서 감독이 충동적으로 덧붙이는 한 컷이나 시인이 직관의 손을 빌려 이어쓰는 싯구를 닮았다. 시가 배워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이런 장면은 배울 수도 가르쳐줄 수도 없는 것으로부터 나오겠지 참 별거 아닌 이야긴데 근사하구낭.

by 살모넬라 | 2009/10/13 22:34 | 트랙백 | 덧글(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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