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그러니 즐거운 일은 기록으로 남겨 적절한 때에 추억팔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합시다.


12월 16일 타임스퀘어 

탐스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마침 내한한다길래 가따옴. 
무대 뒷편만 보이는 2층 구석자리였는데 겸사겸사 느지막하게 간거라 뭐 지나가는 모습이나 멀리서 한 번 보면 만족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무대 뒷편에서도 오래 머물러있어서 싸인해주는 모습 실컷 봄. 오홍홍 조와요~~~
크리스 프랫 정말 큰 곰 같고... 머리도 크고... 우와 증맬 사진이랑 똑같이 생김! 목소리도 영상이랑 똑같네! 
무대 뒷편에서 오래도록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싸인해주고 사진 찍어주고 리액션해주던데 후기글 보니까 바깥에서도 카펫 주변 다 돌아다니면서 싸인해줬다네. 크 스윗하구만... 

이후론 1층으로 내려와서 무대 좀 보다가 시끄러워서 잘 안들리고 가드들이 계속 제지하길래 물건사러 감. 
2층에서도 사람 몇이 단지 바리케이드 친 줄에 닿았다는 것만으로 계속 줄 넘지 말라고 제지하던데 그러면서 또 난간에 기대있는 매장 알바생들은 걍 놔두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것네.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원래 전반적으로 일처리 구리다던데 유구한 전통인듯 하다. 여하튼 난 처음 보는 내한행사였는데 뭔가 핫토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현실감이 안느껴지고 신기했음ㅋㅋㅋ 

흑흑 근데 좀 일찍와서 살거 사고 행사볼걸... 폐장시간까지 얼마 안남아서 매장 돌아다니느라 밥도 못 먹었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큰 머그잔에 밀크티 두번 끓여먹고 누가크래커 데워먹고 동생 과자 뺏어먹음 
발랄한 노래 틀어놓고 과자랑 밀크티 퍼마시고 있으니 존나 행복했다. 

그냥 먹었을땐 마른 껌 같아서 실망했는데 전자렌지에 20초 데워먹으니 누가의 은은한 단맛... 중독되어 버렷...

근데 맛은 있는데 장기보관 판매용으로 제조되어 그런가 어쩔 수 없는 건조함이 있다. 갓 만든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먹으면 환상적일듯... 

*** 

10월 초
연남동 플라잉센트

이날 종일 비바람이 몰아친 탓에 주변의 모든 카페는 전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친구들과 카페를 찾아 헤매이며 인적이 드문 연남동 원룸촌까지 이르렀을 때 한 친구가 저편 멀리 작은 불빛을 발견함
"저건 카페가 아닐까? 난 카페일 것 같애. 우리 갑시다" 
"그럽시다(아무 생각 없음)" "서점 같은데...(서점이면 집에 가야지)"

다행히도 카페였다. 마치 사막 한가운데에서 신기루를 따라 오아시스에 도착한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했음..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방향제를 주문제작 판매하는 카페인데,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간격도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간식류는 전혀 없이 커피와 홍차 몇 종류만 판다.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커피도 맛있었음. 
무엇보다 *화장실 존내 깨끗함 태어나서 이런 화장실은 처음봄*
짱이다 진짜.... 태어나 지금껏 가본 모든 가게들 중 가장 완벽한 화장실을 갖춘 가게였음 너무 완벽해서 볼드처리함 
"니네 화장실가봐 방금 갔는데 쩐다" "개짱이네" "화장실에 록시땅 핸드크림이 있어..." 크림도 있고 여러가지 편의용품도 있고 벽에는 모딜리아니 그림이 걸려있음 실한 라디에이터가 있어 한겨울에도 따뜻할 것으로 추측된다. 청소상태도 좋았음. 조명이 어두운 건 조금 아쉬웠지만 괜찮아 이렇게 완벽한 화장실인데...화장은 밖에서 고쳐도 되지 뭐..
최고의 화장실, 추천합니다! 


흑흑 저녁 내내 돌아댕겨서 졸리다 나머지는 다음에.     
 
 

by 살모넬라 | 2016/12/17 06:43 | 트랙백 | 덧글(23)

트랙백 주소 : http://mourin.egloos.com/tb/441120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noclue at 2016/12/17 18:27
최고의 화장실 카페라니 분명 메리트 있는 요소지만 뭔가 어감이 흐으으음....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6/12/19 04:43
다시보니 왠지 식욕이 좀 떨어지는 워딩이기에 요점만을 살려 수정하였음ㅎㅎ
Commented by 시트론 at 2016/12/29 23:41
헉헉 오랜만이에여 님...내한 보고오다니 멋져...이런 거 소식들리면 사람 많은 게 싫어서 항상 가볼까- 생각만 하고 관두는지라...그치만 행사 진행은 구린가보군요 원체 이런 거 제대로 수행하는 동네가 별로 없는 거 같긴 하지만...그리고 카페 화장실ㅋㅋㅋㅋㅋㅋ아 근데 화장실 중요한 거 같음...가게 반짝반짝 예뻐도 화장실 관리 안되거나 허접하면 좀 많이 신경쓰임...그리고 한겨울에 손님을 심장마비 걸리게 하기 위해 냉수와 냉온을 유지하는 화장실이 너무 많아서 라지에이터 있는 화장실이라니 감동적이다...가보고싶네여...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3 03:24
그러게여 오랜만이에여 학학... 하지만 님의 트위터를 평소에도 즐겨보고 있다능....'-^
난 내한 탐스가는 김에 쿨하게 가따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동생한테 지금 탐스라고 문자했더닠ㅋㅋㅋ '결국 갔냐?' 이렇게 답장와서 터짐ㅋㅋㅋㅋㅋㅋㅋ 쿨한 척 하기엔 폰갤러리에 김성길짤이 너므 많았던 것이다...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3 03:35
흑흑 뻐킹 이글루 왜 업데이트된 후로 모바일에선 댓글엔터가 안보이냐
마자여 화장실 정말 중요함. 위생도 그렇고 안전문제도 있으니까... 저는 작년 여름에 외식갔던 횟집 화장실에서 술취한(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아닌것같았음) 장정 둘이 계속 문을 두들기고 열려고 해서 엄청 놀랐었네여. 그후로 한동안 바깥화장실 이용할 때마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그래서 카페 고를때 외부 상가화장실 공동으로 쓰는 카페는 일단 거르고 봄...
저도 넘 만족스러웠어서 한번 더 가보고픈데 저기 역에서 좀 많이 떨어져있긴 해섴ㅋㅋㅋ 흑흑 그 화장실을 다시 한번 감상하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6/12/31 23:24
아 안돼....이러다가 올해 연말도 화장실에서 신음하며 보내게 생김...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3 04:10
연말에 한 일을 그 다음해의 연말에도 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죠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3 04:10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5/12/31 23:44 수정 삭제
지금 너무 두렵다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5/12/31 23:46 수정 삭제
화장실에서 고독한 나자신과의 싸움 중인데
이상태로 15분이 지나 새해 첫날 첫시간을 변기위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면... 으으 안돼...너무 비참

씨발 진짠듯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3 04:13
올해에도 똥쌀까봐 대책을 마련해두었다

12월 31일 23시 53분에 화장실에서 잠시 탈출하자마자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을 모두 꺼내어 셈.
이제 올해 연말엔 돈을 세고 있을 것이다!!! 금전운 예아!!!!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9 23:14
이글루놈들아 왜 모바일에서 본문 보면 폰트 크기가 들쭉날쭉 한 것이냐... 이런거 넘 신경쓰인다고...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09 23:33
재희 물론 벤츠지만 난 이미 백합미래에 내 주식 올인해 버렸다거... 이백합 암만봐도 존잘님이 나를 안 봐주니까 부들부들하는 디나이얼 레즈인디

이태양 고백 받아들인 것도 미래가 이태양 좋아해서자낰ㅋㅋㅋ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1 04:28
씻지도 않고 쳐 자다가 일어났는데 그후로 의식이 너무 명료해서 다시 잠들수가 없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미루었던 책 주문도 하면서 시간 보냄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1 04:32
같이 주문할 책으로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아무도 아닌> 중 고민하다가 첫째 고름. 팁트리 책은 이북으로 나올 것 같고 <아무도 아닌>은 도서관에 신청하면 될 듯해서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1 04:36
오후에 하천길 걷다 또 너구리 봤다. 너무 태연하게 인도를 걷고 있길래 주인이 데려온 강아지인줄 알았다. 어린 새끼였고 짧은 털이 듬성듬성 지저분하게 나있었음. 눈앞에서 길을 가로질러 풀밭을 쭉 따라걷다가 덤불 안으로 사라졌다. 오늘 엄청 추웠는데... 비루먹은 개처럼 생김.... 집에 있는 먹다남은 치킨 데쳐서 샛길에다 놓아주고 싶었음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3:34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 책 와서 봤는데 사양 왜죠... 표지는 열화된 일러스트에 폰트는 팔십년대 책에나 쓸법한 구린 폰트. 소규모 출판이라 그렇다기엔 요즘 1인 인디출판도 이것보단 깔쌈하게 나온다.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3:43
저 비루먹은 너구리 그 담날 지나가다 또 봐서 어육소세지 줬다. (왠지 만날 것 같아서 미리사둠) 야 잠깐;; 가지 말아봐; 하며 손짓했더니 정말 안가고 가만 있었음... 이동네 너구리들은 다 왜 이러지... 암튼 잘 받아먹음. 기온 영하로 뚝 떨어졌는데 괜찮을까. 밥 실컷주고 싶다. 사실 내 머릿속에선 벌써 몇십번씩 밥얻어먹고 성년까지 커서 나랑 같이 산책다니다가 TV동물농장에 출연하는 전개까지 이르렀음. 마치 이종카페에 '자주오는 여자손님이 계산할때마다 절 보고 웃네요 이거 마음있는 거 맞죠?' 라고 쓰는 37세 한남 같은 망상력... 너구리야 무사히 살아남아서 나와 이 망상을 현실로 만들어줘...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1 04:49
뭔 얘기 하기도 애매하네... 다시 자긴 해야겠는데

소설
일천회귀록: 카카오페이지 판소 최애작인데 최근화에서 주인공이 신이 되더니만 오늘 조만간 완결한다는 공지 뜸. 그린 듯한 급완결각에 불안해진다....안돼...

나의 전생 보고서: 초기 이고깽 판타지류 비엘. '이 대륙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름다운 검은색의 머리카락' 이런 묘사 짱마니 나옴. 나 사실 이런 구닥다리 클리셰 존나 조아함. 그런 맛으루 봤는데 구닥다리인 것도 설정 엉성한 것도 참을 수 있지만 주인수 성격이 왔다갔다하는건 못참겠다. 몇페이지마다 성격이 계속 바뀜. 오래 산 고독한 이방인이었다가 치명치명한 먼치킨였다가 순진한 청년이었다가. 그 전부를 조화시킬 깜냥이 안되면 하나만 잡고 일관성있게 밀든가... 결국 오십몇화에서 스탑하고 사놨던 소장권 환불처리해버림.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1 05:18
가이드의 조건: 센티넬버스 비엘. 그러고보니 센티넬버스 사실 미드에서 따온 2차 설정이라서 이제 저작권 문제로 상업작으로 못나온다며? 시발 온갖 버스중에서 그나마 좋아하는 게 이거였는데ㅠ.ㅠ 조아라 센티넬버스물도 죄다 연중되고 흑흑시발

이거 임머에서 썰과 소설의 중간적인 형태로 연재될때 재밌게 보다가 사이트 망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잊고 있었는데 이북으로 나와성 언제 한번 봐야지하다가 요번에 삼. 아 알라딘 이북 괜찮더라. 자잘하게 이벤트 캐시를 잘줌.

여하튼 이북 본 감상은....장단점이 넘나 뚜렷한 소설이었다.
초반 연재형태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글의 목표는 명확함. 다 가졌고 성질더럽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센티넬이지만 내 가이드에게만은 따듯하겠지<-이 꼬라지를 배가 터지도록 실컷 보는것. 난 이걸 몹시 좋아하기에 만족스럽게 보았으나 글의 목표추구가 명확한 만큼 단점도 두드러졌다.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서사와 갈등은 단지 이 관계를 받쳐주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그러다보니 악당은 작위적이고 사건의 전개와 타이밍 역시 작위적이고 얄팍하기 짝이 없음. 훌륭한 페티쉬물이지만 훌륭한 이야기는 못됨.

근데 머 어차피 비엘은 로맨스 포르노 아닌가여? 포르노가 꼴리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한가여? 라고 생각하면 만족스럽게 읽을 거고 그래도 어쨌든 이야기라면 개별적인 완결성을 가져야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불만족할 것. 저는 딱 중간쯤인데 앞서 말했듯이 이런 관계성 존나 조아하기에 만족스레 봤음. 그리고 좋았던 장점 한가지 더 말하자면 시궁창 세계관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거. 센티넬버스 오메가버스에서 툭하면 가이드/오메가 몸파는 챙놈 취급하는 막장 유슬람월드 만드는데 이런거 이제 지겹다니깐. 이 소설도 과거에는 그런 세계였긴 한데 사람들의 노력으로 그런 인식은 과거의 유물이 되었고 현시점에선 센티넬 가이드 멀쩡히 잘 살고있는 세상인게 좋았음. 악당도 작위적이라고 깠지만 악당이 그런 구시대의 폐해로 인해 탄생한 괴물이고, 그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구시대의 인식과 시스템을 부정하고 나아가게 되는 흐름인 것도 좋았다.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4:18
잠깐만 제일 중요한걸 빼먹었잖아

표지 존나 구림
표지를 보면 성욕이 사라짐. 다음권으로 넘어갈 때마다 눈감고 넘겼다..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2:02
4시간후 시골가는데 저녁에 잤더니 잠은 안오고... 떠들어야징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2:03
사실 할일이 있지만 하기 싫은 것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2:07
카카오페이지에 치키타 구구 올라왔다! 근데 대여 300원 너무 비싸... 이럴거면 책을 사고말지
4권까진 봤응게 기다무로 다시 보고 이후부터만 결제해서 봐야겠다.

이북 가격 대체로 비싸다. 종이책은 산 시점부터 구매자가 실물을 손에 쥐고 있고 이게 파손되거나 분실되지 않는 이상 영구한 이용이 가능함. 중고판매도 할수있음. 하지만 이북은 아니잖아. 그런데 이북 가격이 종이책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니 이 뭔 넌센스인지... 공간절약과 휴대편의 말고는 메리트가 없네. 아 쓰고보니 저 두 장점이 크긴 하군... 그래도 비쌈...
Commented by 살모넬라 at 2017/01/14 04:13
나무를 태우는 불

9년간 등골빼가며 헌신했던 연인에게 차인 수온은 그를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와 메일을 남기고 자살함. 그러나 유령이 되어 깨어나보니 유서도 메일도 빼돌려진 후라 자신의 죽음은 정말 그냥 개죽음이 되어버렸다.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어하는 그의 앞에 수상쩍은 남자가 나타나 너의 복수를 도와주겠다고 말하는데..

길이가 짧다. 카카오 기준으로 20화이고 이북으로는 한권. 말인즉슨 뭘 시원하게 하기엔 애매한 분량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복수도 어정쩡하게 하다 말았고 공수 관계성도 얘가 왜 이러는지를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절절함이 와닿지는 않았음. 어정쩡하고 무난한 글.

근데 싫진 않더라. 별로였다면 진작에 읽다 때려쳤겠지... 빼어난 이야기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장르에 충실하게 섹슈얼하거나 로맨틱하지도 않았지만 끝까지 본 건 묘하게 사랑스러운 데가 있어서였다. 이 작가건 초기작만 제대로 봤고 그 후론 보는둥마는둥 했는데 항상 이야기의 견고함은 아쉬워도 반짝하고 빛나는 감성이 있어 마음을 건드리곤 함. 이번에도 그랬다. 공이 가끔 진심을 감추지 못하고 다정하게 굴 때마다 사랑스러웠음. 특히 좋았던 대사 "네 생이 아무리 비참하고 괴롭더라도, 너보다 한 걸음 더 낮은 곳에 반드시 내가 있을 것이다." 수가 찌질댈 때마다 몇번이고 이렇게 말해주는데 시발... 너무 낭만적이네....그리고 표지 공 와꾸도 잘생겨서 맘에 들었음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